신입생 미충원 등 위기 대응…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신규 사업 진행

대전시가 지역 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라는 인식에 따라 대학과 지방 자치 단체 상호 협력으로 상생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미충원과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위기를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에 보조금을 지원한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이달 대학 협력 사업,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 지원 사업,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사업 등에 모두 4억 1500만원을 사업 참여 대학에 지급했다.

대학과 시의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지역 사회 활성화를 추진하는 대학 협력 사업은 올 1월 공모로 청년 소셜 창업 해커톤, 40개 팝업으로 대학·골목 상권 동반 성장,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한우리 공동체 조성, 한밭대학교 수통골 문화 축제 사업을 선정했고, 대전대학교·충남대학교·한남대학교·한밭대 등 4개 대학에 모두 2억 800만원을 지원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 지원 사업은 입학 자원 감소에 하나의 대응책으로 추진하고 있고, 위드 코로나 시대의 효과적인 유학생 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대전대 등 9개 학교에 모두 2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은 지역 자연 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으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역 대학과 협력해 양성하는 신규 사업이다.

올 1월 공모 결과 한남대를 주관 대학으로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충남대 등 모두 5개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역 기반 창업 강좌, 아이디어 경진 대회, 창업 캠프 등의 추진을 위해 모두 1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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