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업무 협약 체결 후속 조치…11월 전시·학술 대회 개최 예정

지난 달 21일 대전 이응노 미술관 류철화(왼쪽) 관장과 국립 협대 미술관 윤범모(오른쪽) 관장이 국립공 미술관 협력망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9일 후속 조치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지난 달 21일 대전 이응노 미술관 류철화(왼쪽) 관장과 국립 협대 미술관 윤범모(오른쪽) 관장이 국립공 미술관 협력망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9일 후속 조치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대전 이응노 미술관이 지난 달 21일 국립 현대 미술관과 협력 전시·국제 학술 대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9일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응노 미술관에 따르면 국공립 미술관 협력망 사업은 국공립 미술관의 공통 의제 모색, 지역 미술 문화의 향상, 한국 미술사 서술의 전문화를 목적으로 한다.

전시는 올 11월 이응노 미술관 본관에서 개최 예정이다.

유럽 미술계와 이응노의 만남이 서로에게 미친 영향을 살펴 보고, 이응노의 예술 세계를 완성하는 과정을 짚어본다.

특히 이주 전 일제 강점기와 1950년대 한국에서 제작한 작품들과 1958년 도불(渡佛) 이후 해외 각지에서 제작한 작품들을 국내 미공개작 중심으로 선별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응노가 유럽 최초로 창설한 동양 미술 학교가 있던 파리 세르누시 미술관의 소장품을 비롯해 각지에 흩어진 작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한다.

또 미공개 파리 보쉬르센 고암 문화 유적지 소장 귀중 아카이브를 대거 공개해 유럽 화단에서의 이응노 활동을 소개한다.

전시와 같은 달 국제 학술 대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학술 대회에는 파리 세르누시 미술관의 마엘 벨렉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한국 등 국내외 연구자 5명이 참여해 '20세기 후반 파리의 동양 화가들과 이응노', '유럽 시기 이응노 작품의 재료와 기법', '1980년대 일본 미술계와 이응노'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