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오후 2시 운영…거리두기 해제 후 첫 현충일 교통 체증 우려

대전시가 이달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 대전 현충원을 찾는 유가족 등 참배객을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이번 현충일에는 코로나 19 이전 수준인 약 6만명의 보훈 가족이 현충원을 찾아 이 지역 주변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충일 당일 밤 8시에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 국가 대표팀 평가전도 예정돼 있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 경찰청, 대전 현충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현충원 주변 교통 통제와 버스 전용 차로 운영 등으로 참배객 교통 편의와 원활한 교통 소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우선 버스와 긴급 차량 등의 신속한 운행을 위해 현충원 방향 일부 구간 도로에 버스 전용 차로제를 운영하고, 현충원 내·외부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한다.

이달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은 주유소 4거리-노은 터널-대전 현충원 구간에 셔틀 버스, 중·대형 버스, 시내 버스와 긴급 차량 등이 신속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버스 전용 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현충원 내부와 월드컵 경기장과 노은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 6200면 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충원 주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이달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임시 주차장과 현충원을 왕복하는 셔틀 버스 25대를 운행다.

승용차 이용 참배객은 임시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도시철도 이용 참배객은 도시철도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하차한 후 7번 출구로 나와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중 교통 이용자 편의 제공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유성 장대 3거리에서 현충원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7개 노선 시내 버스는 이달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유성 나들목 방향으로 우회해 임시로 마련한 한밭대로 버스 전용 차로를 이용해 현충원으로 운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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