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의 3선 반드시 저지...새로운 대전교육 시대 열겠다"
성광진 “교육감이 되더라도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3선도전에 대해 “무슨 염치로 3선에 도전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성광진 예비후보는 3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예비후보등록과 출마선언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평가한 청렴도에서 6년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 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설동효 교육감의 출마선언에 맞춰 분명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이어 ▲용산지구 ▲도안 2-1지구 ▲도마·변동지구 ▲용문지구 등 개발지구 학교 신설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행정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는 우려를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대전시의 영역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수년째 반복되는 스쿨미투 등 다각적인 문제가 드러나면서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주장했다.

성 예비후보는 “설 교육감 재임 시기는 대전교육의 암흑기”라고 지적하고, “설 교육감의 리더십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것은 대전시민을 우롱하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성 예비후보는 설 교육감과 차별화되는 공약으로 산적한 대전교육의 민원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그중 몇 가지 공약을 공개했다.

우선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청을 만들기 위해 ▲독립이 보장된 상시적인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 ▲교육 부패·비리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 ▲다양하고 공정한 승진·전보제도 구축 ▲사립학교 비리척결과 비리재단에 대한 강력한 제재 ▲참여예산제로 행정 투명성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

스쿨미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스쿨미투 대책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공약하였다. 지난 2일에는 대전여성단체연합과 정책협약식을 개최하여 학교 내 성차별·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평등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감축 ▲감염병 대책 마련을 위한 시교육청 산하 컨트롤 센터 운영 등을 약속했다.

또, 신도시·재개발지구에 적극적으로 학교를 설립하거나 증축해 ▲지역주민 숙원 해결 ▲근거리 통학 보장 ▲과밀학급 방지 등의 긍정적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예비후보는“무능하고 부패한 설동호 교육감의 3선을 반드시 저지해 청렴과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대전교육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교육감이 되더라도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