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24일 아트 & 사이 주제…4개 장르 5개 작품 선보여

매년 4월 대전 예술의 전당이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봄 예술 축제, 스프링 페스티벌이 올해는 '아트 & 사이'를 주제로 예술(Art)과 과학(Science)을 접목한 4개 장르, 5개 작품을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의 막을 여는 첫 작품은 이경재 연출의 천재 작곡가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의 코믹 오페라 '결혼 대소동'이다.

살롱 오페라 결혼 대소동은 이탈리아 코믹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로시니가 18세에 작곡해 대중적으로 인정 받은 첫 번째 작품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인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키려는 아버지 토비아 밀의 거래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억울하게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획된 정략 결혼을 파기하려는 딸 판니와 상인 슬룩, 판니와 오랫동안 사랑을 나누던 에도아르도 사이에 벌어진 결혼 대소동을 담았다.

서울시 오페라단 전 단장과 서울대학교 오페라 연구소 상임 연출을 역임하며, 우리 시대 최고의 오페라 연출가로 불리는 이경재가 작품의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연주는 이운복 지휘자와 DJAC 청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캐스팅은 오디션으로 선발한 소프라노 고지완, 메조소프라노 변경민, 테너 조철희, 바리톤 길경호, 김광현과 유진백이 출연진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베리어프리 자막 제공과 로비에서 안내 책자를 배부하는 로봇이 출연, 관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예당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