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300만원 잘 써 달라... 재원 마련하는데로 추가 지원 계속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이재명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이재명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중기부 이전에 나몰라라 했던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해 재난지원금 300만원 잘써달라며 대전시민에게 표를 구걸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재난지원금 300만원 저희들(민주당)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돈이니 잘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매표행위 논란이 예상된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과 중구 으능정이거리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에서 “정부와 저희 민주당은 이번까지 여섯 번째 재난지원금을 드리고 있다”며 매표행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어 “이번에는 332만 명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 1인당 30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을 드리고 있고 그와 별도로 요양보호사,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 등 그분들께도 별도의 지원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괄 선대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이것으로 끝이 아니고 마지막을 삼겠다. 그런 생각 없다”며 “재원을 마련하는 대로 추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매표성 발언을 이어갔다.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을 상대로 재난지원금을 빌미로 표를 달라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앞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라고 하는 위기의 강을 건너고 있다”고 강조하고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그 집단에게 이 배를 맡기는 것이 이 코로나의 강을 빨리 넘어서 미래의 언덕으로 하루라도 빨리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민주당과 이재명이 옳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이 코로나 방역을 많이 흔들고 심지어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를 조작한다고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서 퍼뜨리면서 코로나 방역을 흔들어 댔다”면서 국민의힘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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