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윤보선 전 대통령 묘소,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 찾아

-윤보선 전 대통령 묘소 대선 후보 첫 방문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 찾아 사업계획 설명 들어

-가로림만 해양 정원 가로림만 올림픽 계획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충청권을 방문했다. 7일 오전 천안 국립망향의 동산을 찾은 안 후보는 (고) 김복동 할머니와 (고) 김학순 할머니 등 묘소를 찾아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헌화하고 묘소를 살폈다.

이어 오후에는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와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만났고, 저녁에 천안 터미널로 이동해 국민 곁으로 안철수의 토크박스를 통해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는 등 첫날 행보를 마무리했다.

충남 아산 윤보선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는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후보/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충남 아산 윤보선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는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후보/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8일 오전에는 평택에서 열린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해 화재 중 순직한 소방관들에게 헌화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충남 아산 윤보선 전 대통령 내외 묘소를 찾은 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묘소에 참배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윤보선 전 대통령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충남 아산 윤보선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후보/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충남 아산 윤보선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후보/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안 후보은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제2공화국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로서 70년대 민주화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분이라며,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대선후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업계획을 설명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후보/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충남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업계획을 설명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후보/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서산으로 이동한 안 후보는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 사업계획 현장을 방문해 맹정호 서산시장으로부터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지금 전체적으로 사업계획은 어느 정도 기간으로 세우고 계시냐는 안 후보의 질의에 맹정호 서산시장은 당초 2025년이나 2026년 정도로 예상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많이 지연되고 있다며, 금년도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되고 실시 설계를 시작하면 2026년에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을 갖고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을 찾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중앙마을 감태가공시설에서 포장작업을 직접 해보고 있는 모습/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충남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을 찾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중앙마을 감태가공시설에서 포장작업을 직접 해보고 있는 모습/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이미 설계 예산은 책정된 상태니까, 그것도 올해 진행을 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는 없지 않느냐에 수시 배정 예산으로 책정이 좀 되어 있다면서 당초 저희가 설계비를 계산할 때 91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36억 원 정도 반영이 됐고 기재부에서 속도를 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여기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가능성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교통 인프라 라든지 또 다른 세계적인 홍보라든지 이런 계획들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맹 시장은 맞다면서 후보님께서도 머드맥스 한국관광공사의 영상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분 30초짜리 영상인데, 전 세계 한 3천5백만 명이 신청해서 바로 이 가로림만에서 촬영했던 영상이라고 말했다.

접근성 높이려는 노력이 있는데, 서산, 대산과 당진을 잇는 고속도로가 지금 설계가 마무리되어 있고, 태안과 서산 간의 고속도로도 연구 용역비가 전년도에 세워져 있어서 이곳을 찾는 도로 인프라는 많이 갖춰지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린다.

충남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을 찾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중앙마을 감태가공시설 공장 앞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충남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을 찾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중앙마을 감태가공시설 공장 앞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장사진 : 유명조 기자

이어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한 해 600만 명 정도 다녀가는데, 수도권 분들이 하루 만에 다녀가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가로림만 해양 정원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해양 정원이 조성된다면 하루 만에 수도권 분들이 다녀갈 수 있고, 이 시설은 서산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서울 경기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우리 전체 국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순천만은 정원 엑스포 덕분에 훨씬 더 많이 알려졌지 않으냐면서 알려지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외국 방송 홍보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엑스포 관련한 행사 유치라든지 국제 행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는 말에 맹 시장은 후보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은 저희가 적극 검토하겠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 자체적으로 금년도에 가로림만 올림픽이라는 행사를 지금 준비하고 있고, 보령에는 머드 축제가 있는데 머드를 육상 풀에 옮겨서 하는 축제이지만 저희는 직접 갯벌에 들어가서 갯벌 속에서 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단한 인기를 끌 것 같고, 젊은이들에게 괜찮은 축제가 될 것 같고 그런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 사업계획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는 어제 윤석열 후보는 여가부 폐지를 말했다. 오늘 후보님은 NSC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NSC는 의장이 대통령이고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서 정말로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이다.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나면서 국가의 역할이라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그것의 컨트롤타워가 NSC인데 문제는 지난 5년간 NSC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해야 하는데도 여기에 참여한 적도 많지 않았고, 거기에서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제대로 역할을 못 하고 있는데, 이렇게 국가의 생사가 걸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 후보들이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많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 NSC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NSC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린 것이고, 제가 당선되면 NSC를 정기적으로 열고 제가 직접 주재하고, 여러 가지 결론들을 국민 앞에서 제가 설명 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선 완주를 계속 강조하셨는데, 2030이 안철수 후보님을 많이 지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또 어떻게 대선 전략을 짜나가실 계획이신지에 대해 저는 정말 국민과 그리고 국가의 운명만 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고자 한다며, 지금 국가가 위기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신 냉전이 세계의 역학 흐름을 바꿔 놓을 만한,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럴 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먹고살고, 무엇으로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그래서 이번 대선이 그것이 중심 담론이 되는 그런 대선이 되어야 우리나라가 앞으로 생존 가능하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공장을 시찰하고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회사 소개 및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서산 일정 마지막은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서산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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