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현충사서 야간 개장

현충사에서 열린 달빛 아래 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네 번째 열린 달빛 아래 축제는 아산시와 문화재청 현충사 관리소가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축제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야간에 현충사 경내에서 별도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했고, 누구나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성공적이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입구에 발열 체크 설치와 방명록을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손 소독제도 비치하여 관람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날씨가 쌀쌀한 가을 밤에 이뤄지는 행사다 보니 핫팩을 준비해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지급했다.

행사는 아산시와 공동으로 별빛콘서트, 달빛전시회, 고택 다도 체험, 휴식 마당, 사진 촬영 및 인화 등 다섯 가지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별빛콘서트는 현충사 충무문 광장에서 아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과 현대 국악 공연, 마술, 레이저 공연, 아산시립합창단, 클래식마을, 메이져클라리넷앙상블, 국악앙상블 잇다, 모담, 앙상블 이음, 예술창작 라움, 아안시 무용단, YOUNG 아티스트 앙상블, 예마루, 초청가수로 여행스케치, 이치현, 홍시가 출연해 가을밤 현충사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달빛전시회는 현충사 경내 잔디광장에서 LED 조형물을 설치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내 곳곳에서 사진 촬영과 사진 인화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유선종 대표이사(아산문화재단)는 이번 현충사 야간 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해소하고 워드 코로나 시대의 시발점으로 준비했다며, 특히 우리 청년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야경과 공연을 만들어 더욱더 의미 있는 행사로 앞으로 내년 봄에는 좀 더 풍성하게 돌아오겠다며 내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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