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시내버스 새롭게 변신, 오는 19일까지 시범 운행

천안시가 20년 만에 시내버스 외부 디자인 변경을 추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올해 1월부터 ‘천안시 시내버스 디자인 변경 용역’을 수행한 시는 공공디자인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난 2001년 도입된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기로 했다.

시는 새로운 저상버스 2개안, 중․대형버스 4개안, 소형버스 2개안을 선정했으며,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간 변경된 디자인의 시내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새로운 디자인은 천안을 상징하면서 세련된 파란색 계열과 초록색 계열 등이 검토됐으며, 저상버스의 경우에는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해 시인성이 강화된 주홍색 계열의 색을 적용하기로 했다. 

실제 시내버스 새 디자인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시범 운행 동안 시청과 동남․서북구청, 종합터미널과 천안시 홈페이지 등에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시내버스 시범 운행 후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개선점을 보완한 새로운 디자인을 최종 선정해 점차적으로 시 시내버스 전 차량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고 외부 노출빈도가 높은 시내버스는 도시 이미지에 중요한 역할 담당한다”며, “디자인 선정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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