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5월 8일 매주 수~토요일…규장각·주합루 권역 한시 개방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 관리소가 조선 시대 임금이 자연을 감상하며 독서를 하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일반 시민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 운영한다. 

이 행사는 창덕궁 후원 내 왕립 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정조 때 문예 부흥의 산실이었던 규장각·주합루 권역 내 전각과 정자를 휴식과 독서의 장소로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서향각, 희우정, 천석정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건물이지만, 이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문화재 보존을 위해 한시·제한적으로만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규장각·주합루 권역은 후원에서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 올라 내려다보는 부용지 일대 풍광은 이번 책 읽기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티켓 11번가(ticket.11st.co.kr)에서 이달 22일부터 선착순 예매한다. 참가비는 후원 입장료를 포함한 1만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홈페이지(www.cdg.go.kr)를 확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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