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국적 동시 다발적 감염 확산 양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 등 다시 강조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최근 전국적으로 일상공간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각 부서에 시설별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3월 3주차 이후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명 미만을 유지하며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일일 발생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증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2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전국적으로 유흥시설, 목욕탕, 종교행사, 다중이용시설 체류시간 증가 등으로 집단감염이 다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위험요소들이 도처에 산재한 상황이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모든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해 증상 확인 후 유증상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추가하는 등 기본방역수칙을 강화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했다.

이에 박 시장은 각 부서에 “현재의 안정 국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강화된 시설별 기본방역수칙 등 방역수칙 지도·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즉시 검사를 받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달라”고 하며, 이어 “특히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식사, 흡연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은 최대한 피해주시기 바라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며, “더 이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 속에 파고들 수 없도록 방역의 매듭을 다시 한 번 더 단단히 동여매 주시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2~13시 제외)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누구나 주소지 관계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천안시청 봉서홀 계단아래 기존 선별진료소 옆 외부 공간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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