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개 시설 중점 관리 대상 지정…권고 기준 초과 때 개선 권고 등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중장기적으로 라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라돈 관리 강화, 라돈 저감 사업 추진, 위해 소통 강화, 유관 기관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전시 라돈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라돈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첫 계획 시행 원년인 올해 지하 역사, 의료 기관, 어린이 집 등 7개 시설을 라돈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실내 공기 오염도 검사 항목에 라돈을 추가하고, 권고 기준인 148Bq/㎡을 초과하는 경우 시설 개선 권고 등 행정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일상 생활 속 실내 공기 가운데 라돈의 시민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다중 이용 시설과 신축 공동 주택 등의 라돈 측정 결과를 각 구청 홈페이지에 올해 하반기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 복지 센터의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지속적인 실내 라돈 모니터링과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된 취약 시설에는 단계적으로 라돈 저감 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생활 속에서 라돈을 줄이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환기다. 계절적으로는 겨울철과 구조적으로는 오래된 주택에서 환기를 더 자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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