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내 초등학교 청소년 사랑의 양 저금통 나눔


버드내 초등학교 청소년이 그들의 이름으로 같은 청소년들을 도와 준 일이 지금 장안의 화제이다.

그것은 바로 버드내 초등학교 아이들의 작은 사랑을 모아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에서 수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설 두드림존 청소년들에게 큰 나눔을 베풀게 된 것은 흐뭇한 일이다.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에서 수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설 두드림존은 2007년 4월에 개소식을 열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심리 ․ 사회 ․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의 자립 준비를 돕기 위해 체험위주의 전문적 ․ 체계적인 교육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특히 가족의 보호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청소년들이 두드림존에 오는데 교통비와 식비를 따로 준비하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독립해서 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학업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

그들은 매일 생활에 필요한 비용들을 손수 마련해야하며, 택배, 배달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또한 불안정한 상태에서 하게 되며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공부(검정고시)와 생활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 버드내 초등학교 청소년들이 방학동안 아낀 용돈으로 모금된 “사랑의 양” 저금통은 희망과 꿈을 갖게 하고 마음을 담은 아이들의 사랑이 따뜻한 관심으로 위로되고 있다. 사랑과 관심, 지지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두드림 청소년은 “이렇게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사회인으로서 보답하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두드림존 관계자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보다 더 큰 마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주위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 관계자는“이번을 계기로 지역사회 안의 연대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아이들의 작은 사랑의 시작이 큰 나눔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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