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구체적 정책제안 가능한 수준 협력 주문

대전시가 지역 대학들과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8일 “순수하게 지역을 토대로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구체적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이나 관련 기관들과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지역 산업구조에 맞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밀착형 연구가 절실하다”며 “연구 결과가 구체적 실천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학의 실질적 연계 시스템 방안을 모색하라”고 강도 높게 지시했다.

박 시장의 이날 지시는 다수의 용역결과가 지역의 세세한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도 시사했다.

그는 “지역 내 인력의 실직 상태, 취업 대기 상태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지역 실태에 맞는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공업계 고교 졸업생 등 지역 인력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적절한 타깃 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 첨단산업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다면 첨단이 아니더라도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음식업은 다중이용시설로 행정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위생점검 외에 창의적 행정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며 “먹고 자는 문제는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인 만큼 종합적인 정책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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