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세종·충남에 태풍급 강풍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날씨가 급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7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이달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고, 강한 추위와 함께 짧은 시간에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강풍과 강수를 동반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고, 그 뒤를 따라 서쪽의 고기압이 빠르게 접급하면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와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이달 28일 낮 동안 강수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이날 낮부터 서쪽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차가 커지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찬 바람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남부 서해안은 이달 29일 오전까지도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높은 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 가량 더 낮아지는 만큼 야외 업무 종사자는 저온에 각별히 신경 쓸 것과 선별 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