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악원 큰 마당 무대서 공연…전통 음악 본연의 음색·멋에 집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연정 국악단이 이달 21일 풍류 마당 신년 음악회 벽사 진경을 국악원 큰 마당 무대에 올린다.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공연은 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는다는 뜻이 담긴 벽사진경으로 우리 전통 음악 본연의 음색과 멋에 집중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악귀와 역병 등 수많은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온 조상의 지혜를 되새기며, 지난 해부터 우리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코로나 19의 나쁜 기운을 쫓아버리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공연의 시작은 시립 연정 국악단 예술 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한 노부영 예술 감독의 집박으로 막이 오른다.

1부는 생명이 하늘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관악 합주 수제천을 시작으로 생황의 부드러운 음색과 단소의 맑고 고운 음색이 어우러지는 생소병주 수룡음, 악귀를 쫓아내고 평온을 기원하는 궁중 무용 처용무, 태평 성대를 기원하는 가곡 태평가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나라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민속 무용 태평무, 풍류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민요 널뛰기, 신사철가, 한강수타령, 매화타령이 무대에 오른다.

또 만사형통을 축원하는 연희 비나리, 액맥이타령, 선반 판굿까지 멋스럽고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 연정 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585)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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