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12건 지정…부산시와 협업으로 2건 신규 지정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산림의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유형·무형의 자산을 찾아 매년 국가 산림 문화 자산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가평 옥계구곡 등 12건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국가 산림 문화 자산 가운데 삼척 덕풍 계곡과 산림 철도는 일제 강점기 입목 수탈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 철도가 있던 곳으로 역사·문화·교육적 가치가 높아 지정했다.

함양 두루침 숲은 1945년 이전 일제 강점기부터 일본 교토·규슈 대학의 연습림으로 시작해 현재 100종 가량의 수목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는 근대 유산으로 역사·학술·생태적 가치가 우수해 국가 산림 문화 자산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지정 사례가 없던 부산시와 국가 산림 문화 자산 신규 발굴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 결과 부산 괴정동 샘터 공원 회화 나무, 부산 외양포 포대와 말길 등 2건의 국가 산림 문화 자산을 신규 지정하는 등 산림청에서는 국가 산림 문화 자산의 신규 발굴을 위한 관련 기관과 협업을 지속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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