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당 위원장이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묻자 발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장동혁 위원장은 2일 대전시청 기자에서 간담회를 통해 "대전 국회의원 7명, 대전시장과 구청장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그 가운데 한 명은 국회의장이다"라며 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중기부 이전 이슈로 정치적 이득 챙기기만 급급한 국민의힘, 과연 무엇을 바라는 것인가” 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근거도 없는 추측성 의혹제기와 거짓 사실까지 마구 내뱉고 있다”고 맹 비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국민의힘 장동혁 위원장의 중기부 이전 관련 최근 발언을 언급하면서 “모두 근거도 없는 추측성 의혹제기이고,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한발 더 나아가 장동혁 위원장에 대해 정치경력까지 거론하면서 다급함을 보였다.

장 위원장을 향해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륜 부족 때문이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언사”라며 “매우 불순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허태정 시장 등은 국무총리, 국회의장, 당 대표, 행안부 장관 등을 직접 만나 중기부 이전의 부당성을 적극 알리고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며“1일 대전시와 당정회의를 통해 이전 백지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도 도출했다”고 반박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당 지도부에 중기부 이전 백지화를 위해 어떤 협조와 노력을 요청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라며 “중기부 이전 백지화를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동참하고 대책마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은 중기부 이전 백지화를 위해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전시민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