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온·오프 함께 개최…연중 홍보·마케팅 추진 구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코로나 19로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대전 컨벤션 센터(DCC)에서 열리는 2020 대전 국제 와인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 함께 개최한다.

우선 이번 대전 국제 와인 페스티벌에 대규모 방문객이 모여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와인 전시·시음을 포함하는 와인 페어와 와인 체험 등 일반인 참가 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 전문가 심사가 필요한 아시아 와인 트로피와 소믈리에 경기 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축소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거주 와인 전문가 행사 초대를 자제하고, 국내 거주 와인 전문가로 대체하며, 심사 위원 수는 최소로 해 그룹 당 5명씩 모두 40명 안팎으로 오전·오후로 나눠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와인 컨퍼런스는 온라인 형태로 개최하며, 발표자가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나라에서 발표하고, 이를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 와인 유튜버를 활용하고, 와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준별 주제 설정과 국내·외 와인 경향을 반영한 관심 있는 정보 제공, e-와인 전시관 오픈과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시내 레스토랑·와인바 등 상시 홍보 지원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언택트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추진하는 등 안전한 행사를 이어가기로 하고, 연중 지속적인 홍보·마케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와인의 대중화와 관련 산업 저변 확대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시민과 외지인이 만족하고 즐기는 대표 축제로 안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 국제 와인 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 와인 품평회로 지난 해 기준 16개 나라 133개 업체 165개 부스가 참여했고, 출품한 와인 수만 35개 나라 4384종 1만병으로 세계 와인을 공개 시음할 수 있는 국제적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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