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재)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 이하 진흥원)은 ‘대전 대덕 희망실험단’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ICT기술로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사회문제해결사업의 일환으로,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공공과 민간, 시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력체계인 ‘대전 대덕 희망실험단’(이하 희망실험단)은 본 사업을 통해 약 2개월 동안 대덕구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문제 도출, 해결방안 모색, 프로토 타입 제작까지 리빙랩 활동을 수행했다.
 

희망실험단은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설문, 워크숍, 심층 토론 등을 진행하여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통해 36건의 안건을 도출했다. 그중 기술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ICT기술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분류한 후,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최종 3개의 적용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ㅇ 첫 번째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의 필요성과 감염병에 취약한 이용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복지관의 특성을 반영한 키오스크 개발이다. 비대면 발열 체크 및 안면 인식 출입 관리, 실시간 운영 안내 등의 기능과 함께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 구조, 디자인 등의 요구사항을 포함했다.

두 번째로는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 휠체어 이용자가 승강기를 이용할 때 겪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승강기 출입문 닫힘 방지와 위급상황 시 영상통화 기능이다. 이외에도 장애 아동들의 치료에 대한 압박감 해소 및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번 희망실험단에 참여한 참가자 조모씨(21세)는“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재미있었다.”며,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IT기술을 생활영역에 접목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우리의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변화될 복지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번 희망실험단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ICT기술로 실현하고자 우리지역 IT기업을 선정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검증과정에서도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복지관에 실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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