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중심 코로나 19 확산…대전시 고위험 시설 점검 강화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이달 15일 광복절부터 17일 임시 공휴일까지 3일 동안의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 19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지난 달 19일 이후 지역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달 13일에는 전국적으로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수도권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성북구 사랑 제일 교회 관련 11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12명, 남대문 시장 10명 등 집단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또 경기도에서는 고양 반석 교회, 용인 우리 제일 교회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현재까지 78명이 발생했고, 용인 대지·죽전고등학교 9명 등 소규모 집단 모임에 따른 확진 사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부산, 인천, 울산, 충남, 경북 등 다른 지방 자치 단체에서도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19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한데 따른 긴장 완화, 여름 휴가철 지역 이동 증가, 호우 재난 등에 따른 시기적인 문제 등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 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종교 시설, 학원 시설, PC방, 노래 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의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3일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시민 개개인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