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5일 양일간 열리는 신인 연주자들의 화려한 데뷔무대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오디션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출신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인 대전예술의전당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Summer New Artists Concert, 이하 SNAC)가 올해로 9회를 맞는다.

지난 2012년, 15명의 신진음악가의 참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6명의 연주자가 SNAC을 통해 데뷔하였고, 이를 발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총 20명의 오디션 지원자 중 소프라노 김재이, 피아니스트 신준희, 첼리스트 김보라가 SNAC 출연자로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주인공 소프라노 김재이(8.14)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전문사 오페라과에 재학 중인 신예성악가로 대전시립합창단 연수단원 활동 등 전문음악가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나의 운명에 탄식하리라’와 토마의 오페라 <미뇽> 중 ‘나는 티타니아’등 연주자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이면서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고 한다. 이날은 피아니스트 한민선이 함께한다.

두 번째 주인공 피아니스트 신준희(8.15)는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신시내티 음악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다. 매사추세츠주 콩쿠르 1위 및 아스펜국제음악제,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연주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작품 333⌟, 쇼팽 ⌜발라드 1번⌟, 셰드린 ⌜바소 오스티나토⌟ 등 고전에서 현대까지 다채로운 시대별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번째 주인공 첼리스트 김보라(8.15)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미국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석사 및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전액장학생으로 졸업한 수재이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포퍼 ⌜헝가리 광시곡⌟, 그리그 ⌜첼로 소나타 작품 36⌟ 외 베토벤, 데 파야 등의 민족성이 짙은 레퍼토리로,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감성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연주자의 의도가 담겨있다. 피아니스트 김은찬이 함께한다.

공연은 오는 14일 19:30, 15일 15:00, 19:30 양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하면 된다. 화려한 데뷔를 넘어 도약의 순간을 맞은 이들에게 열렬한 응원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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