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팝으로 만나는 김효근의 음악세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2020 '아침을 여는 클래식' 공연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객석 거리두기(코로나 안전거리 확보)로 개최된다.

‘작곡가 김효근의 아트팝 가곡’으로 마련되는 이번순서는 아름다운 시와 선율로 채워지는 감성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김효근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 취득 후 도미하여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이후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경영대 교수를 역임한 특이한 이력의 작곡가다.

1981년 제1회 MBC 대학 가곡제에서 가곡 <눈> 작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작곡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가을의 노래>, <그리움>,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사랑의 꿈> 등 많은 작품 활동은 물론 소프라노 김순영, 최정원 테너 김세일 등 여러 성악가들의 앨범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아트팝(Art-pop) 가곡은 예술성(ART)과 대중성(POP)을 동시에 추구하는 장르로 지난 10여 년간 우리 가곡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오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 세련된 화성, 감성적인 가사,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발성과 발음, 기승전결의 문학적 서사구조의 채택 등을 특징으로 한다.

“삶의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송난영과 테너 김승직이 함께하며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내 영혼 바람 되어>등 작곡가 김효근의 음악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아트팝 가곡들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공식 페이스북 또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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