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원장인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20년 제1차 유성민간원자력시설환경‧안전감시위원회 정기회를 주재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지난 3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유성민간원자력시설환경·안전감시위원회를 열고 지난 1월 발생한 방사성물질 방출사건에 대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시설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보고 받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강문자 방사성폐기물통합관리단장은 사건이 발생한 시설의 종합안전 대책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한 관리와 운영 체계를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을 보고했다.

위원장인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무너진 주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사고 발생 시 규제기관 보고 못지않게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도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물질 방출사건을 조사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자연증발시설에서 2019년 9월 26일 약 510ℓ 액체 방사성폐기물이 방출됐고, 매년 470~480ℓ의 액체 방사선폐기물이 유출됐을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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