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서 "충청권은 영호남 지역주의에 편승해 충청대망론만 외친 정치인들 때문에 대접 못 받아"

▲ 정의당 심상정 대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충청권의 대망론은 지역주의라고 규정해 충청권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심상정 대표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제65차 현장 상무위원회에서 “그동안 충청권은 영호남 지역주의에 편승해 충청대망론만 외친 정치인들 때문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대표의 발언은 충청권의 대망론은 지역주의라는 등식으로 폄하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자하는 복심으로 해석된다.

심 대표는 “선거마다 선거의 판도를 좌우하고 대한민국의 표심을 결정하는 캐스팅 보터이자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온 충청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정의당을 선택해 교섭단체 정의당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대결정치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와있다”며 다당제를 강조 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기득권 정치세력을 심판하는 선거 라고 규정하고 소모적 대결정치로 날을 새는 양당정치 시대를 끝내고 다당제 하에 민생협력 정치로 나아가는 선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그린뉴딜 대전, 그린뉴딜 세종, 그린뉴딜 충청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대전과 충청권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정치권 인사는 "심상정 대표의 발언은 충청권은 대망론을 갖지 말라는 말과 같다"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충청권 민심을 자극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대전 유성구을에 출마하는 대전시당위원장 김윤기 후보는 수돗물 민영화를 막고 도시 숲을 지켜내면서 대전시민들의 삶을 위해 헌신해온 분”이라고 소개하고 “이제 더 큰 무대에서 실력을 펼칠 일만 남았다”고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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