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 현재 46% 진행…유증상자 85명 자가 격리 등 조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지역 신천지 신도 1만 2355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7일 시는 미성년자를 제외한 대전 지역 신천지 신도 1만 2355명의 명단을 질병 관리 본부에서 받아 현재 신천지 대응(TF)팀에서 전화를 이용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 신천지 신도는 동구 1632명, 중구 1967명, 서구 5691명, 유성구1815명, 대덕구 1230명 등이다.

시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현재 5708명의 지역 신천지 신도에게 전화를 걸어서 코로나 19 상황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무증상자는 5623명이고, 단순 기침·미열·인후통 등 유증상자는 85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유증상자는 동구 7명, 중구 9명, 서구 47명, 유성구 12명, 대덕구 10명 등이다.

유증상자는 자가 격리 조치 후 선별 진료소 검사 실시를 안내하고, 무증상자는 향후 2주동안 자치구를 통해 하루 2번 유선으로 확인하는 능동 감시를 하기로 했다.

무응답자와 전화 거부자는 신천지 측과 함께 다시 전화로 확인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1차 전수 조사 결과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은 질본과 대전 지방 경찰청에 소재 파악을 요청해 조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신천지 신도 명단이 유출돼 공유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시는 현재 유출돼 일부 공유되고 있는 신천지 신도 명단은 그 내용과 서식이 질본에서 제공한 명단과 맞지 않으며, 파일 형태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가 질본에서 받은 자료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 신천지에서 대전 지역 신도를 1만 3447명으로 확인한 것과 질본에서 제공한 명단 1만 2355명으로 1112명이 차이나는 이유는 미성년자를 제외해 발생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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