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시립박물관…사존 존재·시대상 살필 중요 사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박물관이 대전 향토 사료관이 개관한 1991년부터 박물관에 지속적인 애정을 갖고 개인 소장 유물 148점을 기증한 조진형 선생에게 이달 25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조 선생 선대는 함경도 북청(北靑)에서 살다가 조선 후기에 진잠으로 내려와 세거한 한양 조씨 집안으로 선생이 기증한 유물은 현재는 갈 수 없는 북청 지방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어 당시 사족(士族)의 존재와 시대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기증 받은 유물 가운데 함경도에서 함흥의 문회서원(文會書院)과 함께 대표적인 서원이던 노덕서원(老德書院) 망기(望記)는 기증자 선조와 관련된 문서자 함경도 지역의 대표 서원을 이해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다.

또 1736년 영조 12년 북청부사(北靑府使)가 발급한 차첩(差帖)부터 1867년 고종 4년까지 차첩은 시대별 문서 양식 변천 과정과 역사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사료다.

이 밖에도 북청부(北靑府)에서 발급한 호구단자를 비롯해 민화(民畵)나 문자도(文字圖) 밑그림 등은 매우 희귀하고 귀중한 자료로 조선 시대 사대 부가의 가족 관계와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역사 자료로 판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