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사업 추진해 모니터링 한 결과 홀몸 노인 우울척도 급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어르신들의 천사친구 효돌 효순이 사업이 효과 만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지난해 7월부터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천사친구 효돌 효순이 사업’ 모니터링 결과 사업 대상 홀몸 노인의 우울척도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용 대상자 43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기상, 취침, 약먹기, 식사하기, 사회적관계 맺기 등 생활관리 양호 대상자가 기존 63.4%에서 87.2%로 증가했고, 노인 우울척도는 34.1%에서 14.3%로 감소했으며 80% 이상이 기능에 대해 만족했고 85.4%가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은 홀몸노인의 치매, 우울증 해소 방안으로 A.I. 인형 효돌, 효순이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8월에는 관내 홀몸노인이 참석한 가운데 천사친구 효돌 효순이 입양식을 개최한 바 있다.

천사친구 효돌 효순이는 식사시간, 기상시간, 약 복용시간 등 알람을 통해 어르신의 24시간 일상생활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센서에 의한 다양한 교감 및 반김인사 기능, 치매 예방 퀴즈 기능도 탑재돼 있다.

또한 안부 음성메시지 전송 및 보호자 응급상황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 어르신 움직임의 일정시간 미감지 등 응급상황 알림을 통해 노인성 질환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구는 올해 6월에도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대상자를 선정하는 한편 사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A.I. 인형인 효돌 효순이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매우 뿌듯하다”면서 “과학의 발전이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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