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은 12일고전문헌의 정리․번역․대중화를 담당할 충청권 인재 양성을 위한 고전번역교육원 대전분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신승운 원장, 조승래 대전유성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김재혁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이향배 고전번역교육원 대전분원장 및 지역 학계․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고전번역교육원 대전분원은 2019년 ‘대전분원 설립 정책토론회’, ‘대전분원 설립을 위한 한국고전번역원 - 충남대학교 - 대전광역시 업무협약 체결’ 등의 노력을 통해 2020년 문을 열게 됐다.

대전분원의 개원은 서울, 호남, 영남에 이어 중부권에 고전번역 전문 교육기관이 설립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대전분원은 고전에 관심이 있는 충청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지원, 양성함으로써 지역 내에 산적한 고전을 정리․번역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세계기록유산과 우리 민족의 사상과 문화의 정수가 담긴 개인문집 등 각종 한문 고전을 번역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기관이다. 이러한 한문 고전을 번역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부설 고전번역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신승운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전분원의 개원을 위해 힘써 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전분원을 통해서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고전번역자로, 관련분야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대전유성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대전분원을 통해 충청직역의 인재가 양성되어 충청 지역 학술 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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