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격리·조사 등 조치…13일 긴급 비상 대책 회의도 열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도됨에 따라 우한시 원인 불명 폐렴 대책반 구성과 우한시 입국자 가운데 증상자가 있을 경우에 대비한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우선 시는 중국 우한시 원인 불명 폐렴을 원인 병원체 확인 전까지 신종 감염병 증후군으로 간주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검역법에 따라 검역, 격리, 역학 조사 등의 조치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13일 정윤기 행정 부시장 주재로 감염 내과 교수, 보건소장 등 감염병 전문관을 긴급 소집해 우한시 원인 불명 집단 폐렴 발생 대응 강화를 위한 긴급 비상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향후 발생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유증상자 추가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우한시 입국자 정보를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로 지역 의료 기관에 제공해 내원 환자의 우한시 방문력을 확인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중국의 원인 불명 폐렴 상황의 원인 규명이 있기 전까지 의료 기관의 환자 감시와 신고에 협력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중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환자 또는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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