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156건 중 144건서 균 확인…개별 실천 수칙 지키는 것 중요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 항생제 내성균 일명 수퍼 박테리아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 11월 말 현재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 속균종(CRE) 감염 의심 검체로 의뢰된 156건 가운데 144건에서 병원균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81.9%에서 내성 전파 가능성이 높은 카바페넴 분해 효소 생성 장내 세균속 균종으로 판정했다.

이는 지난해 의뢰된 의심 검체 가운데 내성 전파 가능성이 높은 균 분리 결과는 62.2%에 비해 19.7% 높아진 것으로 의료 기관 내 감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서는 개별 실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은 항생제 복용 방법, 기간을 지키고 손 씻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보건 의료 관계자는 손 위생과 물품 소독 등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환자에게 항생제 내성과 불필요한 사용 위험에 대해 알려야 한다.

연구원은 2018년부터 의료 기관에서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 속균종(CRE)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 포도알균(VRSA) 감염증 의심 환자의 확인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 속균종은 가장 강력한 장내 세균 치료 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지는 균종으로 연구원은 균의 확인 동정을 실시하고, 내 성정도와 이 균이 항생제 분해 효소를 생성할 수 있는 유전자가 있는지를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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