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진섭 장철민, 한국당 이영수, 미래당 김태영 등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차출 가능성... 성적표 관심 집중

▲ 더불어민주당 장진섭 청년정책연구소장, 민주당 장철민 전 보좌관, 자유한국당 이영수 전 청와대 행정관, 바른미래당 김태영 대전시당 대변인.(왼쪽부터)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대전출신 청년 국회의원 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의 경우 청년 정치에 대한 열망은 강했지만, 지역구와 비례에서 청년 국회의원 탄생이 전무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기대가 어느 지역보다 높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여야 각 당에서 1-2명의 청년 정치인들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진섭 청년정책연구소장과 장철민 전 국회 보좌관, 자유한국당 이영수 전 청와대 행정관, 바른미래당 김태영 대전시당 대변인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경우 각각의 정치적 이력과 출마 의지 등으로 인해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우선 장 소장의 경우 지방의회에서 활동한 풀뿌리 정치인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중앙 정치로 활동 무대를 넓힌 인사라는 점에서 비례대표 차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인사로 꼽힌다.

장 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외곽조직인 ‘다청년’ 등에서 활동하며 잔뼈가 굵은 것은 물론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에도 적잖은 기여를 해, 지역과 중앙 유력인사와 두터운 교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대전 동구 출마를 결심한 장 전 보좌관은 30대 젊은 나이에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경험한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영수 전 청와대 행정관은 한국당 간판으로 대전 유성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역대학에서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한 뒤, 국회와 청와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정·관·경제계에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또 최근에는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봉사모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인사들과의 외연을 넓히는 다크호스로 부상, 유성지역 정가 ‘새로운 젊은 피’ 수혈에 따른 정치쇄신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인사다.

마지막으로 미래당 김태영 대변인은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은 대표적 사례다. 청년 정치신인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각급 지자체의 실정을 지적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정치권에 ‘새바람’을 몰고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김 대변인은 현재 지역정가 등에서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 모두로 차출이 가능한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당 중심의 정계개편이 끝난 뒤 차기 총선 과정 모종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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