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밭 체육관서…표창·생활 체육 대회 등 진행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제40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 대회가 11일 한밭 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사회 참여를 넓혀온 시각 장애인에게 표창과 흰 지팡이 헌장 낭독, 흰 지팡이 전달, 생활 체육 대회 등을 진행했다.

흰 지팡이는 시각 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상과 동료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비장애인과의 소통의 수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시각 장애인 이 외의 사람에게는 흰색이 아닌 다른 색깔의 지팡이 사용을 권장한다.

흰 지팡이의 개념은 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채택된 후 영국, 캐나다, 미국 등으로 전파됐고, 1980년 세계 시각 장애인 연합회가 10월 15일을 흰 지팡이 날로 공식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로교통법 제11조와 제48조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갖고 걷고 있을 때는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전 지역 장애인은 7만 3091명이며, 이 가운데 시각 장애인은 7068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 9.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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