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절차 길어져 공급 지연 문제…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에 앞장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장기간 비어있는 둔산 보라 아파트, 송강 마을 아파트 등 7곳의 영구 임대 주택 입주자 모집 절차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개선안은 장기 공가 발생 단지에 별도의 공고와 신청 기간 없이 입주 신청 후 최소한의 자격 검증 기간인 1개월만 거치고 바로 입주할 수 있게 하는 상시 선착순 접수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동안 영구 임대 주택 입주자 선정은 연 2회 정기 모집, 수시 모집의 방법으로 공공 주택 특별법령에 따라 공고에서 입주까지 4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이처럼 입주자 선정 절차가 길어지면서 수시로 발생하는 수요자의 제 때 공급이 지연돼 공가 발생은 물론, 관리 비용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영구 임대 주택의 불필요한 모집 절차를 생략해 수요자에게 제 때 주거를 공급하고, 공급자의 공가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시 선착순 모집 방법으로 개선해 수요자와 공급자의 맞춤형 주거 복지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영구 임대 주택은 6개 단지 3858호가 있으며, 이 가운데 7%인 272호가 비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 달 말 이후 대전 도시공사 홈페이지(www.dcco.kr)와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에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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