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성명... 정부와 대전시의 전향적 태도전환 촉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6일 ‘정부와 대전시는 실효성있는 미세먼지 대책마련에 명운을 걸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3.1절 연휴부터 시작된 미세먼저 폭탄이 단순히 생활의 불편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 전반에 재난수준의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정부와 대전시는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제대로 된 대책 없이 안전 안내문자만 남발하는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미세먼지 30% 감축하고, 이 문제를 한-중 정상급 주요의제로 격상시키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환경부 장관이 어제 미세먼지 긴급점검회의에서 ‘지방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한다’며 질타 했다고 한다.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국민 여론과는 거꾸로 탈원전을 집착하는 오기를 부리면서 환경재앙을 더 악화시킨 장본인”이라고 못박았다.

한국당 시당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전시의 대응도 문제삼았다.

한국당은 “대전시의 대응 또한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시민들에게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식의 문자 안내만 하면 끝인가”라고 시의 안일한 태도를 문제삼앗다.

그러면서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되어도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실외에서 장사하는 자영업자나 공사장이나 농촌 들녘에서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며 “중앙정부가 할 일을 왜 지방정부가 나서냐라며 손을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과 대전시는 헌법에 근거한 국민의 요구와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명운을 걸고 해결에 나서라”며 “한국당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미세먼지 해결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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