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시작, 착실히 준비하자"
한나라 대전시당 선대위 해단식 가져
한나라당이 대선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한나라 대전시당 (위원장 이재선)은 21일 오전 시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통해 대선 승리를 자축하고 다가오는 4·9총선에서 최선을 다 하자고 결의했다.
강창희 전 최고위원은 "이명박 후보가 앞장서서 길게 보면 1년 반 동안 길고 긴 레이스를 시작해 그저께 종착점에 도착해 숙원이던 정권교체를 해냈다."고 자축한 뒤 "이명박 후보가 제일 앞에 서고 당원들이 뒤를 메웠고 결과적으로 국민이 승리를 안겨줬다."며 국민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고개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87년dp 헌법을 개정해 직선제를 실시한 이래 네 명의 대통령이 화려하게 출발하며 큰 발을 내딛었으나 마감할 때는 민망할 정도로 오욕에 젖은 말로를 보았다."며 "이명박 당선자는 잘 할 것이라 기대하고 믿는다, 우리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고 국민 기대를 풀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당선자는 일로서 국민에게 보답하고 실적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일을 해보고 실적을 남긴 사람으로 국가 경영 능력이 있다고 국민이 봤기 때문에 5백만표 차의 승리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앞으로 5년 동안 끊임없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내년 선거에서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나라당이 할 일"이라고 다가오는 총선에 만반의 준비를 촉구했다.
이재선 시당위원장은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어서 조금만 잘못하면 큰 기대가 실망으로 온다."며 "대전시당도 해단식을 하고 당직자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4·9총선에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몸조심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기쁘기도 하지만 더욱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서 총선을 치러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거듭 낮은 자세를 강조했다.
김칠환 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의 승리는 여러분의 승리 한나라당의 승리요,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치르면서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고 좌파정권을 종식시켜 달라는 게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산 정약용은 나라를 위함에 있어 정치에 큰 두 가지가 있으니 그건 사람을 잘 쓰는 것과 국민들이 따스하게 잘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앞으로 정치는 새로운 인물로 국정을 끌어가고 경제는 규제가 완화돼서 전보다 투자여건이 나은 경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쉴 틈도 없이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대선 패배 후 내홍을 겪고 있는 타 정당들을 압도하며 압도적 과반수를 만들기 위한 몸만들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