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해제해 주십시요"
대전시, 건교부에 투기과열지구 해제 요청
2007-05-21 대전시
대전시 정진철 행정부시장은 21일 오전 상경하여 건교부를 방문해 대전의 주택경기가 이미 투기과열지구 지정기준에서 많이 벗어나 있고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지역전체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실정을 감안해 재조정해 줄 것을 문제제기했다.
대전시는 지난 ‘03년 6월 관내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확대된 이후 지난해부터 주택거래량 감소 및 가격하락, 주택청약률 저조 등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돼오고 있으며 올 4월 전국 주택공시가격을 살펴봐도 전국 아파트가격이 14.3%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은 아파트 가격이 3.3% 하락하고 주택청약율은 0.36대1, 미분양은 4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대전의 주택보급율은 104%로 올해에도 13개 단지에 약 1만3,000호의 아파트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4년간 서남부 1단계지구를 비롯한 관저5국민임대주택단지, 학하․덕명․관저4지구, 등에 5만4,000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으로 공급물량이 풍부한 만큼 투기수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시행과 풍부한 주택공급 계획으로 대전의 투기우려는 없다”며, 투기과열지구 해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