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8년 수출입 동향…전자 상거래 수출입 4000만 건 돌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난 해 해외 직구가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18년 전자 상거래 수출인 역직구는 961만건, 32억 5000만 달러, 전자 상거래 수입인 해외 직구의 경우 3226만건, 27억 5000만 달러로 집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건수 기준 지난 해 전자 상거래 수출입 건수는 2017년 대비 36% 증가한 4186만건으로, 일반 수출입 3080만건 보다 많은 4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B2B 중심의 일반적인 수출입 거래 부문이 전자 상거래 수출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해 해외 직구 규모는 3225만건, 27억 500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건수 기준 37%, 금액 기준으로 31% 증가해 지난 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이 2017년 대비 12%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해외 직구는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직구가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국내 온라인 쇼핑 수준으로 해외 직구 편의성이 높아지고, 직구 접근성이 커지면서 싼 가격으로 손쉽게 외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건수 기준으로 미국 50.5%, 중국 26.2%,  EU 12.5%, 일본 8.0% 순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 53.3%, EU 20.3%, 중국 16.9%, 일본 6.2%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직구족은 여전히 건수·금액 모든 기준으로 미국 물품을 가장 많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를 하지만, 그 점유율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 중국은 점유율이 매년 크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해외 직구 1위 나라인 미국과의 격차를 매년 줄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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