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남북과학기술 교류협력 활성화 포럼서 주장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남북간 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해 산업표준을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한반도 평화시대에 즈음한 남북과학기술 교류협력 활성화’ 포럼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자시인 주최한 포럼에서 “동서독 통일과정에서 산업표준 불일치로 인한 통합비용이 총 통일 비용의 10%에 달하고 180조원이나 들었다”며 “통일을 준비하는 첫걸음은 차이가 큰 기술표준의 불일치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되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남북한의 교류가 체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되고 있지만, 남북기술 교류 비중도 커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기술 표준을 마련하여 통일과정에서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과기인과 정부부처, 민간기업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럼은 남북협력의 핵심기반인 기술 표준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반도 기술 표준 인프라 구축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함께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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