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신승혜 관장과 대담…27일~3월 8일 선착순 접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전 세계 건축가가 존경하는 건축가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가 대전을 찾는다.  

대전시립 미술관은 다음 달 9일 1층 대강당에서 '분위기:페터 춤토르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재료의 연금술사라고도 불리는 페터 춤토르는 하나의 공간에 들어섰을 때 떠오르는 감정과 고유의 감성을 작품에 녹여낸다.

그의 대표작인 독일의 클라우스 형제 예배당, 스의스 발스 온천장 등은 건축의 본질적인 가치를 따르는 그의 작품 철학을 여실히 보여준다.

시립 미술관에 따르면 페터 춤토르는 건축계의 노벨상 이라고 일컫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al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 국내 천주교 성지인 경기도 화성 남양 성모 성지 내 작은 경당 건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이색적인 행보로 국내외 이목을 끌었다.

특히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작업에만 몰두하는 그의 성향으로 볼 때 국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나서는 이번 행보 역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선승혜 시립 미술관장과 페터 춤토르의 대담형식으로 진행할 이날 행사는 페터 춤토르 고유의 철학과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시립 미술관 홈페이지(www.dma.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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