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6212개 사업체 조사해 정책수립,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 예정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5만6212개의 지역 내 모든 1인 이상 사업체에 관한 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업체의 분포, 고용구조 등을 분석해 정부 정책을 수립 ·평가하고, 조사 결과를 기업 경영계획 수립 또는 학술연구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방법은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응답자와 면담을 통해 이뤄진다. 원활한 조사를 위해 우편조사, 인터넷 조사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 항목은 13개 공통항목(사업체명, 사업장 대표자명, 대표자 성별, 대표자 연령대, 소재지, 창설연월, 사업자등록번호, 조직형태, 법인등록번호, 사업체구분,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연간매출액)과 1개의 충청남도 특성항목(상용근로자 초임 연간 급여수준)이다.

시는 정책 활용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삭제하고 종사자가 없는 자영업자는 명부 확인으로 대체해 조사원의 업무량 경감과 예산절감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사업체 조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1월 18일자로 신규조사원 97명을 포함한 114명에 대한 통계 조사요원을 선정했다.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청년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사요원 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었으나 신청이 저조해 모집 때마다 더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이번 조사요원들이 예산문예회관에서 통계청 통계 전문가와 함께 정확한 사업체 조사를 위한 사업체 통계조사 교육을 받아 조사 준비를 마쳤다.

박헌춘 정보통신과장은 “조사요원들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 사업체 조사 협조 공문서를 현장 방문시 사업자에게 직접 전달해 사업체 조사의 취지와 협조를 당부하고 사업자의 이해를 도모해 조사원의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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