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유성구가 3월부터 유성도서관에서 2019 유성구 사람도서관을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람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휴먼북)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에 운영을 시작한 ‘유성구 사람도서관’은 지난해까지 40명의 사람책(휴먼북)이 등록하였고, 총 186회 운영하여 5,471명이 이용했다.

 등록된 휴먼북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제공 분야는 과학, 문화, 예술, 독서, 교육 등으로 우리생활 전반적인 관심사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의 운영실적과 문제점을 고려해 수요가 높은 영어교육과 독서상담 분야를 확대 편성하여 운영하고, 개인이 1:1로 신청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으로 특정 휴먼북을 초빙하는 ‘휴먼북 초대석’을 운영한다.

 휴먼북 초대석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사전공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3월 역사강사 김기옥 휴먼북의 ‘한국미술사’를 시작으로 생명과학, 언론사, 미술, 과학자, 캘리그라피 등의 휴먼북이 매월 다른 주제로 주민들을 만난다.

 구관계자는 “휴먼북이라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며, “휴먼북 대출을 통해 돈 주고도 못살 값진 경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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