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미술관이 고 백남준 작품 프랙탈 거북선의 보존 처리를 오나료하고, 이달  29일부터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프랙탈 거북선이 다시 가동하는 이달 29일은 비디오 아트의 거장 고 백남준 서거 13주기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프랙탈 거북선은 과학과 예술이 만나 이뤄낸 세계적인 걸작이며, 과학 예술의 보고인 시립 미술관의 상징이다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은 1993년 대전 엑스포 재생 조형관에 '과학 기술, 문화, 환경의 참다운 조화'를 주제로 1920년대부터 제작한 300대 이상의 텔레비전, 전화기, 축음기, 폴라로이드 카메라, 토스트기, 라디오, 박제 거북 등을 사용한 작품이다.

프랙탈(fractal)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프랙탈 거북선은 2001년 시립 미술관으로 이전해 2002년부터 전시 중이다.

시립 미술관은 안정적인 보존 상태를 확보하기 위해 가동 시간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