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 차단 않고 방치… 누전 화재 우려

▲ 세종시교육청 공립학교 관사 운영 현황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보유중인 9개의 관사 중 6개의 관사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자칫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 및 학생의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세종시감사위의 ‘교육재산 개방 등 재산・물품관리 분야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관사 중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7년(83개월)까지 방치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전기 및 수도 등을 차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어 누전으로 인한 화재, 겨울철 동파사고 및 학생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감사위는 지적했다.

이에 교육청도 관사를 사용하고자 하는 교직원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수선비 등을 교부해 해당 교직원들이 관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그 외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의 의견을 고려해 활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교육청의 교육공무직원 수가 지방공무원보다 많은 상황 등을 고려해 조례를 개정해 관사 사용대상을 교육공무직원 등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시감사위는 “학교장의 의견 및 사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관사를 리모델링해 활용하거나 매각 또는 철거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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