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밝혀... 학교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 장치도 설치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지역 초등학교 3곳에 지역 최초로 학생안전체험교실이 구축된다.

또 지역 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 418대에 ‘하차 확인 장치’가 설치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맞춤형 교육복지 강화 계획을 밝혔다.

시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안전의식 및 위기 대응 능력향상을 위해 체험형안전교육을 확대한다.

둔산초, 대암초, 유성초에 지역 최초 학생안전체험교실을 구축하고, ‘2019 안전체험의 날’행사 및 이동식 안전체험버스를 통해 학생이 체험하는 안전교육 및 훈련의 기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은 학교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내 학교에 설치된 모든 저화소 CCTV를 고화소 CCTV(100만화소 이상)로 100% 교체한다.

학교의 외부인 출입통제를 위한 학생안전보호실(경비실)을 11교에 추가로 설치하여 학교 내 취약지역에서의 학교폭력예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하차 확인 장치를 모든 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에 2월까지 총 418대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교복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동복 1벌, 하복 1벌을 현물로 지원하고,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동복 1벌, 하복 1벌의 가격을 합산해 30만원 이내의 현금으로 지원한다.

또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 해소와 양질의 급식 제공을 통해 학생건강 및 체력증진에 기여하고자 유치원에서 초·중·고 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를 초28교, 중19교, 고6교 등 45개교에서 53개교로 확대 추진한다.

특히 2022년까지 22개교를 추가로 지정하여 학생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교육복지 지원과 학생의 교육적 성취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육비·교육급여 지원도 확대된다. 시교육청은 소득분위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 자녀 초·중·고 학생에게 지원되는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단가를 초·중생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고교 교과서비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60%에서 64%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기 중 토·공휴일 중식지원비 단가를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해 양질의 중식 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펼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설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고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를 실현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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