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과, 기초의회 해외연수 폐지 등 요구 잇따라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기초의회 의장 3명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둘러싼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최근 잇따라 터지는 민주당내 구태·비리 논란을 심화시키는 것은 물론, 기초의회 해외연수 폐지 요구도 제기된 것.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3일 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장단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놓고 ‘구태와 비리의 원팀’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당은 “‘우리는 원팀(one team)입니다’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들이 내걸었던 선거 슬로건”이라면서 “민주당 기초의회 의장 3명이 국민의 혈세로 태국여행 비용을 지불한 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서둘러 반납한 사태 또한 원팀의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은 “지난 21일 전국 기초의회 의장들이 대전에 모여, ‘국민 혈세로 낭비와 외유성 해외관광을 않겠다’고, 결의했다”며 “결의를 지켜보며, 태국여행을 다녀온 민주당 소속 의장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조승래 위원장은 지방의원 국외 연수 제도 개선에 앞서 자당 소속 의장들의 태국여행에 대한 진상조사부터 하시길 바란다”며 “의장단협의회 자금 규모와 함께 현재 그 자금이 언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낱낱이 공개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기초의회 해외 연수 폐지를 촉구했다.

무분별한 혈세낭비와 자질이 의심되는 지방의원의 물의를 근절하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것.

미래당은 “외유성 해외 연수를 다녀온 3명의 기초의회 의장들은 협의회 경비를 반납 했다고 했으나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대전시당과 문제를 촉발한 3인은 대전 시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기초의원 해외 연수를 폐지 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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