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화재발생 중 겨울이 35.1%, 부적절한 난방용품 사용이 한몫

둔산소방서(서장 이선문)는 최근 이상기온 및 계절적 특성으로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의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사용을 당부했다.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은 전기장판ㆍ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말하며 난방용품 화재의 경우 모두가 잠든 새벽에 발생빈도가 높아 많은 인명피해와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1월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도 전기난로에서 시작되었다. 또 최근 5년간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중 전기장판·히터가 1,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보일러 1,266건, 전기열선 1,209건으로 나타나 흔히 사용하는 난방용품의 주의를 요하기 충분하다.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전원차단 ▲전기장판은 접히거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보관 ▲난방용품 조작부 충격주의 및 안전장치 작동여부 확인 ▲전기안전 인증마크 제품사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또한, 전기난로와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가연물이나 인화성 물질 등을 방치하지 말고 화재발생에 대비해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추운 겨울 난방용품 사용은 불가피하지만 올바른 사용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외출 시에는 전기코드와 가스레인지 등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시티저널 임재만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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