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모 사업 선정…원광대 치과 병원에 내년 10월쯤 완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의료 기관이 대전에 들어선다. 

20일 대전시는 보건복지부의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 센터 공모 사업에 원광대학교 치과 대학 대전 치과 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 센터는 원광대 치과대 대전 치과 병원 지하 1층, 지상 5층 모두 880.89㎡ 규모로 건립하며,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0월 쯤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장애인 전용 출입구와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 교육실, 전신 마취  수술실, 회복실, 대기실 등을 설치한다.

기존 병원 3층 메인 층과 연결해 인력과 인프라를 공유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전용 수술실·회복실, 진정 요법 진료실을 설치해 공포와 협조가 어려운 장애인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대전은 천안 단국대학교 치과 병원에 장애인 구강 진료 센터가 있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배제돼 왔다.

시는 이동 어려움이 많고 고난이도 치과 진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의 치과 병원 필요성을 호소해 이번 공모 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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