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옛 충남도청서…시 재정 부담 줄이는 방안 다각도 검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이달 21일 옛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대전 천변 도시 고속화 도로 통행료 인상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천변 도시 고속화 도로의 효율적인 운영과 통행료 인상의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하기 어려운 주민은 국민 생각함(idea.epeople.go.kr)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 천변 도시 고속화 도로의 통행료는 1999년 2월 시와 대전 천변 도시 고속화 도로㈜가 체결한 계약서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따라 최소 2년마다 통행료를 상호 협의해 인상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2004년 통행을 시작한 이후 14년 동안 2012년 1회 인상되는 데 그쳤다.

유료 도로 건설 때 대전 천변 도시 고속화 도로㈜가 차입한 금융 채무 1584억원에 시가 지급 보증으로 2031년 운영 종료 때까지 채무 미상환의 경우 잔여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2014년부터 매년 20~30억원씩 원금 채무를 상환하고 있지만, 현재 통행 요금인 소형차 800원으로는 2031년 운영 종료 때 잔여 채무는 843억원, 1000원으로 인상 때 280억원이 될 전망이다.

시는 통행 차량 지·정체 해소와 요금 인상 방안 등 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2012년 이후 6년 동안 통행 요금 동결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 33.9% 이상 인상 요인이 있지만, 시민 부담 등을 감안하면서 고속화 도로 통행 속도 개선 등의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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