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택시 운행 중단…20일 오전 4시부터 개인·법인 택시 휴업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지역 택시 업계의 카풀 영업 행위 반대 전국 대회 동참을 이유로 휴업을 결정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시내 버스 증차 등의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개인 택시는 이달 20일 오전 4시부터 다음 날 21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휴업한다. 일반 택시의 경우 이달 20일 오전 4시부터 같은 날 자정까지 20시간 택시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른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동맹 휴업 당일의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출·퇴근 시간대 도시 철도와 시내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증편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혼잡 노선에 시내 버스 예비 차량 13대를 투입하며, 막차 시간 연장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승용차 요일제도 20일 임시 해제하고, 자가용 승용차 함께 타기, 대중 교통 이용하기 등 범 시민 운동과 홍보로 대중 교통 수요를 분산, 대응하기로 했다.

카카오 카풀로 촉발된 택시 업계의 반발로 휴업이 예고되기는 했지만, 오히려 택시 휴업을 환영한다면서 택시 휴업이 더 오래도록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업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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